공부하는 학생선수

공부하는 학생선수를 만들기 위하여 국가 차원에서 공부와 운동을 병행하도록 제도적으로 보장하는 방법으로 최저학력제와 주말리그제를 도입하였다. 그동안 학생선수의 학습권이 지켜지지 않고 대외성적을 위한다는 명목으로 무시되어왔다. 학생선수의 학습권을 보장하기 위한 방안으로 공부하는 학생선수상을 수립하기 위하여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있다.

공부와 운동을 병행하는 학생선수를 양성하기 위하여 운동만 하는 선수에서 공부도 함께하는 학생선수를 만들기 위한 방안이라고 할 수 있다. 공부와 운동을 병행하게 함으로써 직업선택의 기회와 진로 결정에서 다양하게 선택할 수 있도록 기회를 주기 위하여 만들어졌다.

 

공부하는 학생선수 만들기

공부하는 학생선수 만들기는 공부도 잘하고 운동도 잘하는 것을 목표로 하거나 기대하는 것은 아니다.  이들이 중도탈락이나 은퇴 후 사회생활에 적응하는 데 있어서 꼭 필요한 사회적 기초에 해당하는 일정한 수준의 교양, 논리 수준, 상대와의 대화 능력 등을 갖추게 하자는 것이다.  즉, 최저학력제 이상의 수준을 의미한다.

서구의 경우를 보더라도 공부하는 학생선수 만들기는 분명히 가능하다. 한 가지 명확한 것은 서구의 경우도 처음부터 이러한 시스템이 완벽하게 갖추어졌던 것은 아니다. 이제 시작에 불과하다. 정부, 체육계, 학교, 지도자, 선수 그리고 학부모 모두가 학생선수의 인권과 학습권의 의미를 올바르게 이해하고, 공부하는 학생선수 만들기를 위해 함께 노력해야 할 것이다.

 

공부하는 학생선수 만들기 실천과정

학교에서 공부하는 학생선수를 만들기 위한 실천과정을 알아보기 위하여 사격부와 농구부를 대상으로 한 사례를 통해 구체적으로 알아보았다.

 

사격부 사례

첫째, 사격부 학생선수들은 모든 정규수업에 참여, 정기고사 기간에 학업 집중, 훈련시간의 축소, 학습도우미제의 운영 등을 통해 단순한 수업참여를 넘어서 실질적인 학업성적의 향상으로 이어졌다.

둘째, 사격부 학생선수들이 정규수업에 참여하여 실질적인 공부를 함으로써 학급 내의 또래친구들, 담임교사, 교과목 지도교사들과의 좋은 인간관계 형성으로 연결되었다.

셋째, 공부와 운동을 병행하는 과정을 경험한 사격부 학생선수들은 자신의 진로를 스스로 고민해서 찾아가는 적극적인 태도를 갖게 되었고, 공부와 운동을 병행하는 과정을 경험한 사격부 학생선수들은 학업성적의 향상과 사격대회 실적 향상이 동시에 이루어졌다.

넷째, 체육교사 운동부 감독이 공부하는 학생선수를 만드는 과정에서 가장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즉, 체육교사 운동부 감독의 변화 없이는 학교운동부의 변화도 기대할 수 없다.

 

농구부 사례

‘대학스포츠 정상화 프로젝트’라는 이름 아래 학업과 운동을 병행하는 Y대학교 농구부 사례를 통해 학업 병행으로 인해 변화된 학생선수 문화와 함의를 살펴볼 수 있다.

첫째, 학업 병행으로 인해 변화된 학생선수 문화는 크게 사회구조적 변화와 사회문화적 변화로 나눌 수 있다. 사회구조적 변화는 훈련시스템의 변화, 학업도우미제도, 맞춤형 체육특기자 교내 회칙 등으로 이해된다.  사회문화적 변화는 훈련 분위기의 변화, 쌍방향적 이해관계, 이분법적 시·공간의 탈피, 또래친구 재발견 등으로 이해된다.

둘째, 공부하는 학생선수의 함으로 학생선수 학습권 회복, 대학교육 정상화, 학원엘리트스포츠 내실화, 일반화된 타자상의 변화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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