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와 인성교육

인성교육 관련 배너 모습

 

어린이 운동선수를 보호하기 위한 방안

어린이 운동선수의 문제

스포츠영재를 육성한다는 이유로 너무 어린 운동선수를 대상으로 훈련을 시키는 것은 아동학대가 될 수도 있다. 한 예로 인도에서 마라톤에 재능이 있다고 판단된 어린 소년을 코치가 부모의 동의를 얻어 경제적 대가를 지불하고 마라톤 훈련을 시킨 일이 있었다. 이것을 두고 아동학대인가 혹은 영재교육인가 하는 문제로 논쟁이 벌어진 일이 있었다.

예) 우리나라 역시 ‘박세리 키드’라고 불리는 아이들에게 너무 어린 나이에 골프를 시작한 사례가 있다. 너무 어린 나이에 골프를 시작하는 것이 가혹한 아동학대가 될 수 있다는 것에 대하여 우리 사회는 침묵하였고, 스포츠영재의 조기교육이라는 이유로 긍정적 평가를 받은 적이 있었다. 중요한 것은 어디까지가 아동학대이고 교육인가에 대한 명확한 기준이 없다는 것이다.

또 다른 근거는 너무 어린 나이에 운동선수가 되는 것은 그 선수의 재능보다는 스포츠스타 선수들의 삶에 대한 동경으로 이루어지는 경우가 많다. 문제는 모든 어린 선수들이 스포츠스타가 되지 못한다는 것이다. 그 중에서 극소수의 선수만이 스포츠스타가 되어 부와 명예를 함께 얻을 수 있다. 어린이 운동선수들에게는 스포츠스타 선수들이 운동만 해서 성공했다는 것이 하나의 역할모델이 될 수 있기에 조심해야 한다. 어린 선수들이 공부는 하지 않고 운동만 해도 국가대표가 되고 올림픽에 나가서 금메달을 따면 부와 명예를 얻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운동만 잘하면 명문대학도 들어갈 수 있고 많은 상금으로 돈방석 위에 올라갈 수 있다고 생각하게 만든다는 것이 문제이다.

 

어린이 운동선수의 보호방안

성장기에 있는 어린이 운동선수들을 대상으로 대회에서 우승하게 하기 위하여 가혹한 훈련을 시키는 것은 성장발달에 문제가 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정서적 측면에서도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어린이 운동선수를 보호하기 위하여 우리가 지켜야 할 것들에 대하여 알아보자.

첫째, 너무 무리한 훈련을 시키지 않아야 한다. 어린이 운동선수는 선수이기에 앞서 어린이라는 것을 인식해야 한다. 성장기에 있는 어린이를 대상으로 혹독한 훈련을 시키는 것은 성장발달에도 지장을 줄 수 있기에 최소한의 훈련을 시키는 것을 고려해야 한다. 무엇보다 성장발달을 고려한 훈련이 중요하다. 왜냐하면 무리한 훈련은 성장발달을 억제하고 방해하는 역할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둘째, 이기는 것보다 기초 기술 위주로 훈련하는 것이 필요하다. 너무 어린 나이부터 승리를 위한 훈련을 하다 보면 운동선수에게 중요한 기초기술을 배우지 못하는 문제가 있다. 대성하기 위해서는 기본기부터 다져놓아야 한다. 기본기 없는 선수는 큰 선수가 되는 데 일정 부분 한계가 있다. 왜냐하면 실력이 늘지 않고 정체될 수 있기 때문이다. 어린 선수는 운동을 시작하는 단계이므로 거시적인 관점에서 기초기술과 기초체력을 연마하는 데 중점을 두어 훈련하는 것이 필요하다.

셋째, 어린이 운동선수는 승리보다는 스포츠 자체의 즐거움과 재미를 위주로 훈련하는 것이 지속적인 선수생활을 하는 데 도움이 된다. 승리만을 강조하는 훈련은 쉽게 지루하게 만들 수 있다. 어린이 운동선수가 스포츠에서 재미를 발견하고 지속적으로 선수생활을 이어갈 수 있게 하려면 먼저 재미 중심의 훈련과 교육을 하는 것이 필요하다. 재미없는 훈련에서 지속적인 참가를 유인할 수 있는 동기를 발견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넷째, 공부와 운동을 병행할 수 있도록 한다. 너무 어린 나이부터 운동만 하게 되면 온전한 인간으로 성장하는 데 문제가 될 수 있다. 적어도 학교수업은 정상적으로 듣고 방과 후에 훈련을 할 수 있도록 어린이 선수들에 대한 배려가 필요하다. 공부와 운동을 함께하는 것이 당연한 것이라는 인식을 심어주고 공부와 운동을 병행할 수 있도록 훈련시간과 학습시간을 균형적으로 배분해주어야 한다.

다섯째, 어린 선수에게 체벌을 가하지 않는다. 너무 어린 선수들에게 운동을 하는 데 어떤 강압적인 언행과 체벌을 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 체벌은 어린이 선수들이 수동적인 선수가 되도록 하는 문제가 있다. 창의적이고 적극적인 선수를 만들기 위해서는 강압적인 체벌보다는 칭찬을 통해 행동을 변화시키고 운동기술을 향상시키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어린이 선수들의 인권이 보장되어야 한다.

 

학교체육의 인성교육적 가치

 

스포츠교육과 인성발달

Sage(1988)는 인성이란 단어는 많은 뜻을 가지며 여러 가치와 관련성이 있음을 언급하고 있다. 인성은 좁게는 성격으로, 넓게는 철학적 개념까지 포함하는 다양한 의미로 정의되고 있다.

이에 Beller와 Stoll, Rudd는 사회적 인성(social character)과 도덕적 인성(Moral character)의 두 가지 개념으로 분류하였다. 사회적 인성은 사회학습론과 사회학적인 관점에서 팀워크, 충성심, 자기희생, 인내 등으로 구성되어 있고 도덕적 인성은 고대 그리스 철학자 아리스토텔레스(Aristotle)의 도덕적 · 철학적 관점에 영향을 받아 정직, 정의, 연민, 존중, 책임감, 공손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스포츠는 본질적으로 명예, 정직, 페어플레이, 예의범절 등과 같은 운동정신을 강조하며 정당하지 못한 방법을 허용하지 않는다. 또한 스포츠를 통해 경험하게 되는 규칙의 준수와 스포츠맨십 등은 자기 통제와 자기 수양을 유도하여 타인을 존중할 줄 아는 가치와 태도를 형성시켜 인성발달에 기여하게 된다.

 

학교체육의 인성교육적 가치

스포츠가 인성교육에 기여할 수 있는 효과는 크게 스포츠 활동과 정서 발달, 인지 발달, 사회성도덕성 발달의 측면에서 살펴볼 수 있다.

첫째, 스포츠 활동은 부정적 정서를 감소시키고 긍정적 정서를 증진시키며 타인에 대한 정서적 공감능력 함양을 통해 도덕적 정서 발달의 바탕을 마련해준다.

둘째, 스포츠 활동 자체는 주의력. 집중력 등 지적 기능 발달의 생리적 토대가 되며 다양한 스포츠경기 속의 전략이나 팀 활동 과정은 전략적·창의적 사고 기술과 비판적·도덕적 판단 능력을 함양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해준다.

셋째, 스포츠 활동은 부정적 행동 및 일탈 방지, 친사회적 행동 및 생활기술의 발달, 도덕적 성품을 발달시킴으로써 스포츠를 통한 인성 발달에 직접적인 기여를 할 수 있다.

하지만 스포츠 인성교육의 내용, 방법, 효과에 대한 검증이 아직 미진하며, 부정적인 영향도 대두되고 있어 향후 의도적 교수학습방법, 적절한 교육 환경, 훌륭한 역할모델 등 체계적 교육 프로그램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

 

새로운 학교문화를 위한 스포츠의 역할

 

학교문화의 특성

그동안 학교문화는 비민주적이며 권위주의적인 모습을 갖고 있었다. 학생들의 인지 수준은 향상되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과거의 교육방법으로 학생들을 지도하는 것은 교육적 목표를 달성하는 데 어렵다고 하겠다. 현재 학교문화를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것이 대학수능시험을 위한 준비기관이라는 인상이 짙다. 초등학교부터 고등학교까지 명문대학에 입학하기 위한 준비교육을 받고 있다고 할 수 있다. 그 결과 신체활동량이 많이 필요함에도 불구하고 규칙적인 신체활동을 하지 못하는 문제점을 드러내고 있다. 학생선수들은 수업을 받지 않고 전국대회 우승을 향해 운동만 하고 있고, 반면에 일반 학생들은 신체활동은 전혀 하지 않고 공부만 하는 현상을 가져왔다.

모든 것이 입시에 집중하여 운영되고 있어서 정상적인 학교문화를 형성하는 데 한계가 있다. 학교는 즐거운 신체활동과 배우는 즐거움을 체험해야 하는 시기에 학생들의 신체적·정신적 특성을 반영한 학교문화를 만들어가야 한다. 하지만 문화는 사라지고 수능시험을 위해 공부만 하는 곳으로 변모하였다. 특히 내신 성적의 반영으로 학생들 간에도 경쟁의식을 가지고 생활하기 때문에 우정을 유지하는 것도 어렵게 되었다. 왜냐하면 친구가 아니라 경쟁자로 인식하기 때문이다. 그 결과 다양한 문제가 발생하였다. 대표적인 문제는 학교폭력, 인성교육 붕괴, 학교공동체의 상실 등이다. 이러한 문제를 치유할 수 있는 대안문화를 스포츠교육에서 찾아보았다.

 

새로운 학교문화를 위한 스포츠의 역할

인성교육의 장

새로운 학교문화를 위한 스포츠의 역할은 인성교육의 장에서 찾을 수 있을 것이다. 대학입학 위주의 교육에서 얻을 수 있는 장점도 있지만 단점도 있다. 대표적인 단점은 인성이 사라지고 있다는 점이다. 친구 간의 존중과 배려가 사라지기 때문에 인성이 문제가 된다. 그 인성을 스포츠교육을 통해 회복할 수 있다는 것이다.

스포츠교육을 통해 학생들이 존경, 책임감, 정성, 정직, 공평, 올바른 시민의식을 함양할 수 있다. 이 중에서 우리가 주목해야 할 덕목은 페어플레이, 즉 공정함이다. 공정한 게임을 통해 학생들이 승리와 패배를 수용하고 노력을 통해 극복하려는 자세를 배울 수 있다는 점에서 스포츠교육은 인성교육의 장이 될 수 있다고 하겠다.

학교폭력의 예방과 해결

스포츠교육은 학교폭력을 예방하고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된다. 현재 학교폭력은 학교의 문제뿐만 아니라 사회문제가 되었다. 학교폭력으로 자살하는 학생들이 늘어나면서 사회적 관심의 대상이 되었다. 학교생활에서 같은 친구를 왕따 시키고, 물리적 폭력이나 언어폭력이 일상화되어 나타나고 있으며, 피해를 받는 학생들이 존재하는데도 불구하고 국가 차원에서 마땅한 대책을 강구하지 못하고 있다. 자살하는 학생들은 매년 늘어가는 데도 불구하고 구체적인 해결책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

이런 학교폭력의 문제를 스포츠교육을 통해 해결할 수 있다고 본다. 그 구체적인 방안은 스포츠교육적인 학교 폭력 예방을 위한 이론과 현장 연계강화, 교내에서 실질적으로 실행할 수 있는 스포츠교육적 예방프로그램의 다양한 개발, 효과적인 실행을 위한 조직적 네트워크와 융합적 연계 구축 등이다.

학교공동체 형성

스포츠교육은 학생들이 신체활동을 하는 가운데 형성되는 우정과 연대를 통하여 학교공동체를 형성할 수 있다. 학교공동체는 경쟁정신보다는 협동정신을 통해 친구 간의 우정과 연대에 의해 형성된다. 학교는 일종의 학습공동체이며 배움의 공동체이다. 같은 나이의 친구들이 함께 배우고 생활하는 중요한 교육공동체의 의미를 가지고 있다.

이러한 공동체는 구성원 간의 우정과 연대를 통해 공동체정신을 함양할 수 있는 중요한 기관이다. 중요한 것은 학생들에게 스포츠교육을 통해 친구를 먼저 생각하고 함께 목표를 달성하는 체험 중심의 교육으로 결과보다는 과정에서 얻을 수 있는 가치를 체험할 수 있도록 한다면 친구에 대한 우정을 키우고 친구들 간의 연대의식을 높일 수 있어서 학교공동체를 형성할 수 있을 것이다.

금까지 새로운 학교문화를 위한 스포츠의 역할에 대하여 알아보았다. 스포츠는 단순히 신체적 건강만을 향상시키지 않는다. 정신적 건강과 사회적 건강을 위해서도 스포츠는 그 활용성이 높다. 인생에서 황금기라고 할 수 있는 청소년기의 학교생활에서 스포츠교육을 통해 신체적 건강만이 아니•라 사회적·정신적·영적 건강을 얻을 수 있는 역할이 스포츠교육에 달려 있다고 할 수 있겠다. 스포츠에서 얻을 수 있는 가치 중에서 우리가 주목해야 하는 가치는 페어플레이 정신이다. 공정한 게임, 정정당당한 게임을 통해 공정함에 대하여 배우고 실천할 수 있기 때문이다.

페어플레이는 단순히 추상적인 구호가 아니라 학교문화를 혁신하는 데 기여할 수 있는 실천적인 가치이다.


스포츠인권이란 스포츠에서 가져야 할 인간의 보편적 존엄성과 자유에 대한 권리를 말한다. 학생선수의 인권에 대하여 알아보기 위해 인권 사각지대인 학교운동부, 학생선수의 생활권과 학습권과 관련하여 제학력제를 살펴보았다. 그리고 ‘공부하는 학생선수’ 만들기 프로젝트와 체육특기자의 진학과 입시제도의 문제를 살펴보았다. 지도자의 폭력 문제를 해결하기 위하여 지도자에 의한 폭력이 가능한 이유. 선수 체벌 문제, 성폭력, 그리고 교육자로서의 책임과 권한에 대하여 알아보았다.

학교체육에서 창의 인성교육에 대한 관심과 역할 기대가 증가하여 실제로 스포츠교육에서 행해지고 있다. 스포츠교육을 통하여 학생들의 인성을 함양하도록 한다는 점에서 긍정적으로 평가되고 있다. 페어플레이정신, 협동심, 우정, 상호 존중, 팀 정신 등과 같은 긍정적 가치가 스포츠교육을 통해 함양될 수 있다는 것이 많은 연구에서 밝혀지고 있다. 스포츠와 인성교육의 관계를 규명하기 위하여 어린이 운동선수를 보호하기 위한 방안과 학교체육의 인성교육적 가치를 알아보았고, 새로운 학교문화를 위한 스포츠의 역할에 대하여 찾아보았다.


참고로 현대인들에게 스포츠는 단순한 경기 이상의 의미를 가집니다. 치열한 경쟁사회에서 살아남기위해 오로지 일에만 집중해야 하는 현대인들에게 프로야구, NBA중계, MLB중계 시청의 시간은 그야말로 힐링의 시간이며, 재충전의 시간이 아닐 수 없습니다. 복잡한 경기장을 찾는 것 보다는 침대나 쇼파에 누워서 자신이 보고 싶었던 스포츠 중계를 본다는 것은 최고의 휴식인 것입니다. 스포츠 스트리밍 서비스 업체인 손오공 티비가 요즘 많은 스포츠 마니아들로부터 호평을 얻고 있습니다. 물론 모든 중계시청이 무료이며 스포츠 전문가들의 경기 예측결과도 공유할 수 있어서 너무 좋은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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